이문복 2019. 6. 6. 04:47




"한철 머무는 마음에게

서로의 전부를 쥐여주던 때가

우리에게도 있었다"

이런 시구절을 한번만 읽어도

이해가 가는 시절이 내게도 있었을 것입니다

요즈음 나는

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다들어주는 당신이 있어 참 좋습니다

당신은 선한사람이라

무슨말을 해도 고개를 끄덕이며

" 그래 맞아...그렇겠다" 그러면서

내등을 가만히 두드려 줄테구요

지금보다 조금더 시간이 흐른뒤

예순셋...

 내 삶에서 내가 가장 힘들것 같은지금의 이시간....

우리가 그리움으로 잠못드는 그런 나이가 아니더라도

이짧은 봄날이 또 하나의 추억으로

책갈피에 끼어져  한장씩 두고두고 꺼내볼것입니다

벌써 추억이야기를 해서 미안하지만

추억을 단 하나라도

갖지 못했다면 뒤돌아본 삶이 얼마나 쓸쓸할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