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복 2019. 6. 23. 06:01

 

월정사전나무숲길은 내일 가기로하고
오늘은 경포대를
먼저왔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서
저녁을 먹으며
소주랑 맥주 한병씩 시켜
친구랑 나눠마셨습니다
평일이라 한적해 약간취해 걷는
밤바다는 비릿한 바다향기도
그냥 친구삼아 걸을만 합니다
앞으로 내가 맞는 시간들은
다시 또 만날수없는 시간일것 같아
소중하게 차곡차곡 담아둡니다
그래도
이넓은 바다를 보며 생각나는
사람이 없었다면
내삶이 얼마나 쓸쓸할까요
좀 늦게라도
내친구가 되어준거 고맙습니다
술이 좀 취해 이제 숙소에 들어와
잠깐 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