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집에 현관문 두드리고 들어와 먹고 자는 들고양이 뚱이땜에
3시에 일어나 집밖에 나가니 새벽공기가 너무좋습니다
이제 잠자기는 틀렸고 커피물을 올립니다
우리가 그동안 주고받은 메일로도 오래친구처럼
서로에 대해 어떤 삶을 살았는지 또 살고 있는지
웬만큼은 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이틀 메일없어도
바쁘신가하고 이해할께요
내글에 댓글 없어도 서운해 하지 않을테니
가끔 댓글 안써도 되구요
그러나 오래는 말구요....
또 잘자라는 말...일부러 저녁에 안해도 되요
나는 열한시 잠자리에드는데
일곱시쯤에도
잘자라고하면 그때 억지로라도 자야할것같아서요
ㅎㅎ 쫌 과장되었지요
그건 아니고요
며칠전 저녁
늘 보내던 저녁 메일이 없으니까 무슨일 있나 싶었어요
나는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
늘 있던일이 있다가 없으면 무슨일 생겼나 걱정됩니다
나는 좋은사람은 아닌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프면 그사람보다 내가 더 아파합니다
편한친구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친구
어차피 서로에게 일상이 될수없고
삶의 일부분으로도
지금을 살아가는 내게 삶의 이유일 이시간들....
아껴가며
아주 오랜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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