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않는 편지2
이 문복
그리움이 너무 커
불도 킬수없는 저녁입니다
아무도 기웃거리지 않는
회벽사이
창가에 기대어 듣는 흘러간 팝송
남빛 물감처럼
바늘끝 같은 고요속으로
천천히 풀어집니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어느샌가
가슴 저 밑바닥을 돌아,
목울대로 올라오는 주체할수 없는 그리움
고립된다는 것이
오히려
아름다운 봄밤입니다
나없이도
그대에게
이봄... 죄다 향기롭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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