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잠이 오지않아Tv채널을돌리다
재방송 드라마에서 우연히 듣게된
드라마대사 몇마디가
나를 위로한다
자식...
"생살을 찢고 낳아줘도
자식은 고마워하지 않는다
그건 엄마가 당연히 할일이다"
드라마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세상을 뜬 엄마에게 딸이
미안해서 억지쓰듯
혼자말로 하는
TV드라마에서 대사다
그래...
자식은 부모가슴안에
묵직하게 들어앉은 돌덩어리라든가...
그런거구나
그렇게 당연한건데
나이들면서 나는 말대답 한번 한것도
서운해서 한달씩 반찬도 안갖다주고
전화도 잘안하는것도 괘씸해했다
새집으로 이사한 아들이
자기집 현관번호키를 달았다며
전화가 왔다
"엄마... 비밀번호는
엄마생년월일 그리고 별표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