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일이라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좀더 누워있을까하다가
고양이밥때문에 벌떡 일어납니다
새벽공기가 좋아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어깨를 뒤로 젖히며 눈을 감습니다
그 잠깐의 순간...
나혼자였다면 나는 또 얼마나 많은시간을
버거워했을까하는 생각이 빠르게 스쳐 지나갑니다
내가 있는곳 어느곳에서나
당신은 선한바람으로
혹은 꽃의향기로 내곁에 서서 키를 맞춥니다
먼저 처음보고 헤어질때 잠깐 잡았던손
손이 따뜻한 사람은 마음도 따뜻하다던데
잠깐이었지만 당신손은 따뜻했습니다
기억은 안나는데
당신은 내가 잡았던손을 빼서 야속했다고 했지만
만약 그랬다면
그건 내가 어색해서 그랬을겁니다
나는 우리를 잘 압니다
친구의 우정으로 스무날때보다 지금 이시간을 더 의미있게 보낼꺼라는거
혹여 내감정의 조절이 쉽지 않으연
다니엘이라고 바꿔부를테고요ㅎ
당신이나 나나 지혜로운 사람이라
나이든사람들이 하는 통속적인 감정에 빠져들사람도 아니고
옆에 가만히 있어주는것만이라도 힘이되는
그런 편안하지만 아름다운것들과 좋은것 앞에두고는
제일먼저 생각나는사람...
그런 우정으로 우리인생에서 가장 건조한시간의 강을
돌다리 건너듯 한발짝씩 잘 건너가리라 생각합니다
세상살면서
내가 잘한것도 없는데
좋은친구를 보내주신거 너무 과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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