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않는 편지 불혹 by 이문복 2015. 11. 14. 불혹 이 문복 나이 들면서 걸레 손에 쥔채 창밖 멍하니 바라보는일 잦아진다 집안일이 끝난 아침나절 앞치마 실내화 옆에 벗어놓고 화장대 앞에 앉아 구석에 밀어 두었던 유행지난 빨간 립스틱 맨얼굴에 어설프게 그리면 화장대위 낡은 사진틀속 스무살의 내가 메마른 마흔의 여자를 보고 웃고 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수선화의 살아가는 이야기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부치지 않는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흔 둘 (0) 2015.11.14 마흔하나 (0) 2015.11.14 지천명 (0) 2015.11.14 안섬에서2 (0) 2015.11.14 안섬에서1 (0) 2015.11.14 관련글 마흔 둘 마흔하나 지천명 안섬에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