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지금
누군가 간절히 바라는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까
무미건조하고 재미없다고 하지 말고
이 소소함이 행복이라고 생각하세요
얼마나 좋은 행복입니까"
폐북에서 옮겨온글이다
나는 지금
남들이 바라는 행복한 삶을 살면서도
소소한행복을 모르고 사는건 아닐까....
저녁미사 다녀오는길
성당근처에
몇달전부터
들고양이밥을 챙겨주고있다
늘 쓰레기통을 뒤져 양식을 구하는고양이들
들고양이 습성땜에
반년이 넘어도
밥챙기는 내게 가까이 다가오지않고
밥주러가면 쭈빗거리며 내주위를
빙빙돈다
나땜에 고양이들이 예전삶보다
쓰레기통을 뒤지지않고 깨끗한물로 목을 축일수있어
그들만의
소소한행복을 누리진 않을까
미사시간
많이 아파 늘 마음쓰이는 친구
내기도가
주님곁에 닿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