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빗방울도,
빗방울로 촉촉이 젖은 나뭇가지의 작은 잎새도
비가 갠 뒤 보이는 청명한 하늘도,
바람길 따라 솔솔 불어오는 바람도,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하고 기뻐하며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모든 것은
‘하느님의 작은 기적’이 우리에게 일어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그저 감사합니다.” 하며 오늘 하루를 시작해 봅시다.
유권 안토니오(내과·영상의학과 의사)
주보에 올라와있던 글이다
저녁미사
일부러 성당근처의 들고양이들 밥 챙겨주려 저녁미사에 참석한다
야훼이레찬송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세상에 감사할일은 너무 많은것같다
우리가족 크게
아픈사람없는거
12년전 길을 헤메다 가족이된 유기견또리
들고양이뚱이, 까망이
늙어가는 우리곁에서 말벗이 되어주는거
젊은날 마음많이 쓰게한죄로
온갖 잔소리도 참아주며
흰머리 성성히 늙어가는 남자있어
혼자 밥먹지 않아도 되는거
생각해보니
다 감사할일이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