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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한결같은친구

by 이문복 2025. 1. 17.

 

한결같은 친구
나이들면서
친구모임도 줄이고
사람 만나는것도 거의 안하고 산다
몇년만에 친구를 만났다
술한잔 하자는 문자를 외면하다가...
언젠가  모임이 있어 갔던
조명이 어두운 선술집같은곳에서 약속을했다
그곳에서는 주름진 내얼굴이 감춰질것 같아서 ㅎ
오랫만에 만난 친구는 내게
변한거없이
예전  그대로라고 추켜세웠지만
나는 그소리가 공허하다

편한친구
그래도
오랫동안  잊지않고
늙은 나의 안부를 챙겨주고
생일날 제일먼저 축하문자를주고
빈말이어도
예전 그대로라고 추켜 세워지는 친구가있어
그럭저럭
슬프기도
기쁘기도 한 종잡을수없는
세월을 견디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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